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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나만의 정원

[다육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사무실 다육이들

여기저기 꽃이 피기 시작하는걸 보니 정말 봄이 왔나봅니다. 해도 길어져 사무실에 있는 다육이들은 햇볓을 듬뿍 받으며 어마무시한 속도로 자라나고 있답니다.


얼마 전 사무실에 멘도사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화분에 옮겨 심으면서 잎꽂이에 도전해보았는데요, 결과는 매우 성공적 입니다.


확실히 햇볓을 많이 받아서인지.. 집에 있는 다육이들보다 잎꽂이도 더 잘 되고, 모양도 더 예쁘게 잡히는 것 같습니다.. ㅠ


잎에서 몽글몽글하게 새 잎이 나기 시작하여 다 먹고 남은 커피 컵에 실장님이 예쁘고 가지런하게 잎을 올려두었습니다. 


아직 새 잎의 형태는 보일락말락 하지만, 그냥 가지런히 둔 것 만으로도 괜히 귀여운 것 같아요 ㅎㅎ



한동안 잊고 지내다 문득 생각이 나서 들여다보았는데, 그새 잎이 눈에 띄게 자라났습니다. 잎꽂이가 성공한걸 처음으로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서 매일 들여다보게 되는 듯 합니다. 아래쪽으로 뿌리도 나기 시작했는데, 흰 머리처럼 얇고 길게 자라난 뿌리도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선인장과 성을녀는 새로 들여오기 전부터 사무실에 있던 화분들인데요, 성을녀가 꽤 커서 위쪽 줄기를 잘라주었습니다. 꺾꽂이라 하나요? 줄기를 자른 윗부분은 안타깝게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렸지만.. 아랫쪽에서는 새로 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 새 잎이 2갈래로 나뉘어서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더 신기한건, 자른 부분뿐만 아니라 그 아래쪽 줄기에서도 새로 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생명의 신비란 ㅎㅎ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크게 될지 기대가 되는 아이입니다. 








오늘 보니 황금사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더라구요~ 선인장들도 꽃을 피우며 봄을 만끽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도 퇴근길에 화원에 들려보아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