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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다육 식물

월토이 | Kalanchoe tomentosa 'panda plant'

토끼 귀처럼 생긴 귀여운 다육식물 '월토이' 입니다. 


영어로는 'panda plant(팬더 플랜트)' 또는 'pussy ears(고양이 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월토이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에서 온 돌나물과 칼랑코에속의 다육식물 입니다. 화강암에서 발견되며 45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로제트 형태를 띄고 있으며, 타원형의 잎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습니다. 보통은 은색빛을 띄지만, 끝부분은 적갈색, 검은색 등을 띄는데, 무니의 생김새와 색에 따라 적토이, 흑토이, 백토이 등으로 나뉘어진답니다. 


(사진 출처: http://www.plantsrescue.com/ )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연녹색의 꽃도 피운다고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면서는 꽃을 거의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보들보들한 잎 자체도 워낙에 매력적이고, 키우기 쉬운편이라 가정에서 많이 키우는 듯 합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한번씩 흠뻑 주고, 겨울에는 평소보다 덜 주도록 합니다. 보통 다육식물과 마찬가지로 월토이도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해가 잘 드는 쪽에 두고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15~23ºC에서 가장 잘 자라고,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놓고 키우는 것이 좋겠지요. 


잎을 잘라 번식시키는 잎꽂이, 줄기를 잘라 번식시키는 꺾꽂이 모두 가능하며, 삽목으로도 번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잎꽂이를 할 때에는, 일주일 정도 잘린 부분이 아물 수 있도록 두고, 다 아물었을 때 심어주면 4주 정도 내에 다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키우기도 쉽고 번식도 쉽지만 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기 때문에 2년에 한번씩만 분갈이를 해줘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보들보들한 잎에 반해서 월토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미 줄기가 여러갈래로 나기 시작한 상태여서 따로 손질은 필요 없을 것 같고, 대신 오~~래도록 두고 키워보려고 일부러 약간 큰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자리 잡고 성장한 것도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잎꽂이에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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