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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다육 식물

우주목 | Crassula ovata 'Golum'

잎이 슈렉 귀처럼 생겨 특이한테 이름까지 독특한 '우주목' 입니다.


우주목 (학명: Crassula ovata 'Golum')은 남아프리카에서 온 돌나물과 크라슐라속의 다육식물입니다. 우주목도 녹비단처럼 줄기가 목질화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데려온 아이는 아직 목질화가 덜 된 것 같습니다. 목질화가 되어도 줄기는 약한편이며 추위에도 약하니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놓는게 좋을 듯 싶네요. 직사광선에 노출 되면 잎이 퇴색되고 타버리니 통풍이 잘 되는 밝은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저는 아직 성공해보지 못했지만, 잎꽂이와 삽목으로 번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날이 좀 풀리고 봄이 올 때쯤에 잎꽂이에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우주목은 작은 관목같은 다육식물로 매우 천천히 자라지만 높이 50~80cm, 너비 30~6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pinterest.com/pin/336925615845541630/ )


통통하고 마디가 나뉘어지는 줄기가 크면서 다양한 분재 형태로 자라는 다육식물 입니다. 잎은 원통형으로 트럼펫처럼 생겼으며, 끝부분은 빨판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팅을 한 것 처럼 매끈한 초록색인 잎의 끈부분, 혹은 깔판 모양의 가장자리는 살짝 붉은 빛을 띠고 있답니다. 우주목도 늦가을~초겨울에 꽃을 피우는데요, 작은 별모양의 흰색 혹은 핑크빛이 도는 흰색 꽃이 뭉쳐서 피어난다고 합니다. 제가 데려온 우주목도 내년에는 꽃을 피울 수 있을런지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우주목 처음 데려와서 스타벅스 컵에 심어뒀던 모습입니다. 우주목 생김새 설명과 정말 똑같이 생겼죠. 빨판 모양의 가장자리가 살짝 붉게 물든게 참 예쁜 듯 합니다. 처음 꽃집에 갔을 때 생긴게 너무 특이해서 요리조리 한참을 바라보다 데려오게 되었다죠. 이 조그만 녀석이 언제 커서 언제 분재가 될런지...



우주목도 예쁘게 모아심기를 해주었었는데요, 희안하게 초반에 모아심기 해줬던 애들이 하나같이 상태가 영... 잎도 좀 무른것 같고 비실비실해져서 지금은 혼자 요양중이랍니다. 



며칠 개인 화분에서 물도 충분히 먹고 아침 햇빛도 충분히 받으며 지내다보니 줄기 윗쪽으로 조그만 새 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너무 작아 우주목 잎처럼 보이지는 않고 줄기도 목질화가 되지 않았지만, 저 아이들도 쑥쑥 크고 줄기도 자라 분재 우주목이 될 때까지 키워보려 합니다. 느리게 자라지만 몇일새 새로운 잎이 보이고 변화가 눈에 띄는게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런 맛이 다들 식물을 키우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