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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상추 심으며 봄을 준비해보아요 작년 봄 엄마가 작은 텃밭을 꾸렸었습니다. 상추를 잔뜩 심어두고 텃밭에서 바로 딴 싱싱한 상추에 밥을 싸 먹는 재미가 쏠쏠했었죠 처음 길러보는 상추 자라는게 신기해서 너무 자주 따먹었더니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작년 농사는 망했었습니다 ㅋㅋㅋ 얼마 전 봄맞이 대청소를 하며 상추 길렀던 텃밭의 흙도 싹 비웠겠다, 엄마가 또 상추를 얻어왔습니다. 새로운 흙도 사왔겠다, 깨끗해진 화분에 상추를 심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화분이 생각보다 크고 깊어 흙이 엄청 많이 들어가더군요. 35L 흙을 화분 2개에 거의 다 사용했습니다. 며칠 옮겨심지도 못하고 상추 받아온 그대로 두엇더니, 시들시들해진 잎이 보입니다.. 어서 마음껏 자랄 수 있는 새로운 집으로 옮겨주기 위해 더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맨손에 흙 만지는 느낌이 좋.. 더보기
나만의 작은 스튜디오, 폴디오(Foldio) 이것저것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입니다. 특히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을때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깔끔한 배경, 괜찮은 배경을 만들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실 폴디오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구매를 해도 딱히 사용할 곳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점점 사진 찍는 것도 많아지고, 화분 위주의 사진도 많이 찍다보니 다시 폴디오가 생각나더라구요. 결국 펀샵에서 하나 지르고 말았습니다 ㅋㅋ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포장으로 되어 있어 열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LED 조명 바도 안전하게 포장되어있구요. 배경지 포장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부품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매뉴얼대로 LED 조명을 붙여주었습니다. 동그란 휠로 밝기 조정도 가능하.. 더보기
월동자 | Haworthia reinwardtii 알로에처럼 생긴 진한 초록색에 흰 무늬가 귀여운 '월동자' 입니다. 남아프리카 포트엘리자베스(Port Elizabeth)의 동편에서 온 월동자는 통통하지만 뾰족하게 생긴 잎모양 때문에 '용의발톱'이라고도 불리는 하월티아속의 다육식물 입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다른 다육식물과는 달리 음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키우기 딱 좋은 식물인 것 같습니다. 너무 강한 햇빛은 잎을 붉게 물들거나 타서 죽게 만든다고 합니다. 아침 햇살 조금 받고 나머지는 간접광을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환경일 것입니다. 잎의 바깥쪽엔 흰색의 울퉁불퉁한 혹이 있고, 안쪽 면에는 없습니다. 타이트한 로제트 형태로 자라며, 20cm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모래와 같이 물이 잘 빠지는 흙에 건조함을 유지시키다가 월동자.. 더보기
[Pronoun/대명사] 9. 대명사 기초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A-Z Grammar, 새로운 시리즈, Pronouns(대명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명사와 마찬가지로 대명사에도 여러가지 종류와 기능이 있는데요, 대명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기 전에 대명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전을 찾아봐야겠죠! Pronoun - a word that can function as a noun phrase used by itself and that refers either to the participants in the discourse (e.g. I, you) or to someone or something mentioned elsewhere in the discourse (e.g. she, it, this).대명사 - 사.. 더보기
프랑스에서 온 특별한 여행일기, Le Journal Voyageur 며칠 전 싱가폴에 있는 사촌 언니가 보낸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Brittany) 모르비앙(Morbihan)의 작은 도시 Allaire에 있는 9~10살 학생들이 교실을 떠나지 않고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travelling diary, 여행 일기입니다. 저는 Jade, Laura와 Manon이라는 3명의 여자 아이들의 다이어리를 받았습니다. 정성껏 색칠하고 꾸민 다이어리를 열어보니 선생님들의 간단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각자의 다이어리에는 먼저 취미,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가장 멀리 사는 사람에게 보내면서 시작 됩니다. 다이어리를 받은 사람도 간단한 본인의 소개와 살고 있는 나라, 도시 등에 대해 소개하고 가장 멀리 사.. 더보기
월토이 | Kalanchoe tomentosa 'panda plant' 토끼 귀처럼 생긴 귀여운 다육식물 '월토이' 입니다. 영어로는 'panda plant(팬더 플랜트)' 또는 'pussy ears(고양이 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월토이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에서 온 돌나물과 칼랑코에속의 다육식물 입니다. 화강암에서 발견되며 45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로제트 형태를 띄고 있으며, 타원형의 잎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습니다. 보통은 은색빛을 띄지만, 끝부분은 적갈색, 검은색 등을 띄는데, 무니의 생김새와 색에 따라 적토이, 흑토이, 백토이 등으로 나뉘어진답니다. (사진 출처: http://www.plantsrescue.com/ )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연녹색의 꽃도 피운다고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면서는 꽃을 거의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보들보들한 잎 자체도 워낙.. 더보기
[다육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사무실 다육이들 여기저기 꽃이 피기 시작하는걸 보니 정말 봄이 왔나봅니다. 해도 길어져 사무실에 있는 다육이들은 햇볓을 듬뿍 받으며 어마무시한 속도로 자라나고 있답니다. 얼마 전 사무실에 멘도사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화분에 옮겨 심으면서 잎꽂이에 도전해보았는데요, 결과는 매우 성공적 입니다. 확실히 햇볓을 많이 받아서인지.. 집에 있는 다육이들보다 잎꽂이도 더 잘 되고, 모양도 더 예쁘게 잡히는 것 같습니다.. ㅠ 잎에서 몽글몽글하게 새 잎이 나기 시작하여 다 먹고 남은 커피 컵에 실장님이 예쁘고 가지런하게 잎을 올려두었습니다. 아직 새 잎의 형태는 보일락말락 하지만, 그냥 가지런히 둔 것 만으로도 괜히 귀여운 것 같아요 ㅎㅎ 한동안 잊고 지내다 문득 생각이 나서 들여다보았는데, 그새 잎이 눈에 띄게 자라났습니다. .. 더보기
[다육이] 점토로 다육이 미니화분 만들기 며칠 전 집에서 아이클레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무언가를 만드려고 샀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클레이를 마지막으로 만져본게 초등학교 때 였던 것 같은데... 그때 많이 사용했던 찰흙이나 지점토랑은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손에 묻지도 않고 굉장히 가벼워서 이게 화분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다육이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의 준비물: - 아이클레이 - 아크릴 물감 (저는 금색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 바니쉬 - 칼, 브러쉬 등 먼저, 클레이를 돌처럼 동그랗게 말아 우물 모양의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길게 밀어 돌돌 감아 올려보았습니다. 요건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꽤 맘에 드는 화분인데요, 길게 말은 클레이를.. 더보기
[Noun/명사] 8. 동명사 & 부정사 (동사 원형) 기초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A-Z Grammar, 명사 시리즈의 마지막, 동명사와 부정사(동사 원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사는 'the name of a person, place, or thing', 즉, '사람, 장소, 또는 사물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물/생물체 외에 '걷는 것', '먹는 것', '날고 있는 것'과 같이 특정한 행동, 동작에 대해 얘기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장 내에서 명사처럼 쓸 수 있는 동사로 동명사와 부정사가 있는데요, 오늘은 명사로 쓰이는 동사 형태 두 가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쓰이고 차이점은 뭐가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전에서 Gerund & Infinitive(동명사 & 부정사)는 어떻게 정의 되어 있을까요.. 더보기
[다육이] 봄맞이 다육이 화분 정리 다육이들은 빽빽하게 모아서 심어야 예쁘다며 손에 집히는대로 골라와서 시멘트 화분에 심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추위가 가시고 어느새 봄이 왔습니다. 겨울엔 휴면기였는지 성장이 느려 예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꽃도 피우고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자라더라구요... 안그래도 꽤나 꽉 차보이던 화분이 답답해 보이기 시작하기도 하고, 일조량이 부족해서인지 웃자라고 미워지는 아이들때문에 지저분해보여 한번 싹 정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리 후 상태가 괜찮은 아이들은 곧 포스팅 예정인 새로운 화분에 심어볼까 합니다. 십자성이 가장 눈에 띄게 큰 것 같습니다. 콤팩트하게 나던 잎과 잎 사이가 점점 멀어져 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또 나름 예쁜데, 좀 비실비실해보여 한번 손질을 해야겠습니다.. 더보기
[다육이] 스타벅스 푸딩 컵 다육이들 근황 꽃샘추위가 오는듯 싶더니 다시 봄이 되었습니다. 날도 포근해지고 해도 길어져서 다육이들을 키우기 점점 더 좋아지는 날씨가 되어 자꾸 시간만 나면 화원에 들러보게 되는 듯 합니다. 얼마 전 스타벅스 푸딩 컵으로 작은 다육이 화분을 만들었는데요, 영상에서 만든 2개의 화분 말고도 또 2개의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화분에는 꽃대가 예쁘게 올라온 '정야'와 귀여운 '월동자'를 심어주었습니다. 정야는 스타벅스 푸딩 컵에 심기엔 살짝 클 줄 알았는데, 꽉 차게 보이는 것도 나름대로 예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타벅스 화분 4총사가 탄생했답니다~ ㅋㅋ 모처럼 물도 주고 물 빠지는동안 부엌쪽에 두었더니, 이렇게 귀여운걸 여기다 두면 어떻하냐고 엄마한테 혼났습니다.... ?? 저는 보통 배수구가 있는 화분은 물 속.. 더보기
[Noun/명사] 7. 동격어 기초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A-Z Grammar, 명사 시리즈의 일곱번째, 동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문장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명사가 명확하여 추가적이 설명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 '동물', '사물', '장소' 등 광범위한 뜻을 가진 명사가 사용되거나 여럿 중 특정한 것에 대해 말하고 싶을 땐 글을 읽거나 얘기를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부가적인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합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명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꾸며주거나 묘사하는 방법은 다양하나, 오늘은 주된 명사의 바로 옆에서 그 명사를 설명해주는 명사인 동격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말이 뭔가 복잡해보이죠 ㅎㅎ 대체 이 복잡해 보이는 명사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전에서 Apposi.. 더보기
[Noun/명사] 6. 복합 명사 기초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A-Z Grammar, 명사 시리즈의 여섯번째, 복합 명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he name of a person, place, or thing', 즉, '사람, 장소, 또는 사물을 나타내는 이름'인 명사 단어 2개 이상이 합쳐져 하나의 새로운 단어가 된 것을 '복합 명사' 라고 합니다. 이런 복합 명사는 한국어에서도 존재하지요. 예를 들면, '봄'과 '바람'이 합쳐져 '봄바람'이 되고, '자유'와 '여행'이 합쳐져 '자유여행'이 되는 것이 복합 명사입니다. 영어 단어 중에는 'star(별)' + 'light(빛)' = 'starlight(별빛)', 'dragon(용)' + 'fly(파리)' = 'dragonfly(잠자리)'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복합 명사는 .. 더보기
[VLOG] 봄을 맞아 남이섬에 다녀왔어요 어느새 입춘과 경칩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꽃샘추위가 오는걸 보니 끝이나지 않을 것 같았던 겨울도 이제 끝자락에 온 듯 합니다. 마침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 윤군과 함께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요새 둘 다 너무 열심히 살아와서, 잠시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서요 ㅎㅎ 아침에는 쌀쌀하더니 오후되니 완연한 봄날씨가 되더라구요. 포근하다 못해 살짝 더운정도...? 원래는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려고 계획하였으나, 생각해보니 수목원을 가기엔 아직 좀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아서 즉흥적으로 남이섬에 가게 되었습니다. 겨울 수목원은 불빛축제로 유명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있을 계획이 아니었기도 했고, 남이섬은 사시사철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또, 몇 년전에 마지막으로 가보았는데,.. 더보기
[꽃장식] 봄맞이 다육이 화분 갈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도 어느새 끝자락에 온 것 같습니다. 날씨가 계속 춥다가 갑자기 포근해져서 당황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갑자기 추워지는 것 보단 훨씬 좋은 기분입니다. 다육이 모아심기에 푹 빠져 그 동안 여러가지 화분을 만들었는데, 다육이 성장 속도가 이렇게 빠른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ㅎㅎ 한달 반 사이에 크기도 엄청 커지고, 꽃도 피웠다 지고, 뿌리나 줄기쪽에 새로운 가지도 올라오고.. 특히 처음 심었을 때 아래 사진처럼 작고 귀엽게 모여있던 십자성이.. 이렇게 엄청나게 자라버렸습니다. 해가 잘 드는 창가쪽에 두었더니 해를 따라 휘어지길래 방향도 자주 바꿔주고 했지만... 아침 햇살로는 빛이 충분하지 않은가봅니다. 별로 안예쁘게 웃자라버렸어요. 시멘트 화분에 심은 다육이들이 생각보다 .. 더보기